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가 쓰는 돈, ‘달러’가 언제부터 그냥 종이조각(?)이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예요.
바로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경제 사건 중 하나인 ‘닉슨 쇼크(Nixon Shock)’,
즉 달러의 금태환 중지 선언입니다.
금태환이 뭐였더라?
과거에는 달러를 그냥 종이로 보지 않았어요.
“1달러는 금 XX그램과 같다”라는 식으로,
달러를 중앙은행에 가져가면 실제로 금으로 바꿔줄 수 있었던 시스템을 금태환제라고 해요.
이 시스템은 브레튼우즈 체제(1944년~)에서 만들어졌는데,
전 세계 통화는 달러에 고정되고, 달러는 금에 고정되는 구조였죠.
즉, 달러 = 금, 그래서 세계는 달러를 진짜 돈처럼 믿었던 거예요.
그런데 왜 닉슨은 금태환을 중지했을까?
1970년대 초, 미국은 **월남전(베트남 전쟁)**과 복지 지출 확대로 인해
돈을 너무 많이 찍어냈어요.
하지만 금은 제한되어 있으니,
**사람들은 “이거 진짜 금만큼 가치 있는 거 맞아?”**라며 의심을 시작했죠.
유럽 국가들은 보유한 달러를 실제로 금으로 바꾸기 시작했고,
미국은 점점 금이 바닥날 위기에 처했어요.
그러다 결국!
1971년 8월 15일, 당시 미국 대통령 리처드 닉슨은 전격 발표합니다.
“미국은 더 이상 달러를 금으로 바꿔주지 않겠습니다!”
이게 바로 경제사에서 말하는 ‘닉슨 쇼크’입니다 ⚡
그 후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 브레튼우즈 체제 붕괴
- 전 세계는 금 대신 변동환율제로 이동
- 달러는 이제 금과 무관한 종이화폐(Fiat money)가 됐어요
- 물가 상승, 인플레이션 가속, 국제 금융시장의 큰 혼란
이때부터 세계는 신용과 믿음으로 움직이는 화폐 시스템에 들어서게 된 거예요.
달러가 금과 무관한데, 왜 아직도 강할까?
달러는 여전히 세계 기축통화예요.
그 이유는?
- 미국 경제의 압도적 규모
- 금융시장 신뢰도
- 무역, 원자재 거래의 중심 통화
- 군사력과 정치적 영향력까지 포함된 ‘국가 신용’
즉, 지금의 달러는 금이 아니라 ‘미국’이 담보하고 있는 셈이에요.
마무리 정리
- 1971년, 닉슨은 달러의 금태환을 중지하며
금본위제 시대를 공식적으로 끝냈어요. - 이 사건을 ‘닉슨 쇼크’라고 부릅니다.
- 이후 우리는 신용 기반 화폐 시스템에서 살고 있어요.
- 달러는 금이 아니라 믿음으로 움직입니다.
돈이 단순한 종이가 아니라
역사, 정치, 전쟁, 그리고 심리로 얽혀 있다는 거…
알면 알수록 흥미롭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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