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턴 인근 캠브리지(Cambridge)에 위치한 켄달스퀘어(Kendall Square), 혹시 들어보셨나요? 이름만 보면 그냥 평범한 광장 같지만, 사실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과 바이오 기업들이 모여 있는 중심지로 알려져 있어요.
특히 실리콘밸리를 잇는 차세대 혁신 허브로도 불리며, 글로벌 투자자와 스타트업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곳이기도 하죠. 오늘은 이 켄달스퀘어가 왜 그렇게 특별한지, 어떤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모여 있는지, 그리고 향후 전망까지 쉽게 풀어드릴게요.
켄달스퀘어 어디에 있어요?
켄달스퀘어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시에 위치해 있어요. 바로 옆에는 MIT(매사추세츠 공과대학)가 자리 잡고 있고, 보스턴 시내와도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라 교통도 아주 편리하죠.
지하철 ‘레드라인’의 Kendall/MIT 역 주변을 중심으로 형성된 지역인데, 작은 지역이지만 영향력은 어마어마해요.
왜 이렇게 유명해졌을까? 켄달스퀘어의 성장 배경
켄달스퀘어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건 1980년대 이후, MIT가 본격적으로 캠퍼스를 확장하면서부터예요. MIT 교수진과 학생들이 만든 스타트업들이 근처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고, 점점 기술 중심의 창업 생태계가 자연스럽게 형성됐죠.
여기에 미국 정부의 국방, 에너지, 보건 관련 연구 자금이 집중적으로 유입되면서, 연구-산업-투자가 자연스럽게 융합된 공간으로 성장하게 됐어요. 특히 바이오테크, AI, 로보틱스, 클린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들이 이 지역에 몰려들기 시작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R&D 허브로도 자리 잡게 됩니다.
어떤 기업들이 있나요?
켄달스퀘어에는 정말 쟁쟁한 기업들이 모여 있어요. 그중 대표적인 기업 몇 가지 소개해드릴게요.
- 모더나(Moderna)
코로나19 백신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모더나의 본사가 바로 여기 켄달스퀘어에 있어요. MIT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mRNA 기술을 개발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죠. - IBM Watson AI Lab
IBM은 인공지능 분야의 연구소를 켄달스퀘어에 세우고 MIT와 협력하며 첨단 AI 연구를 진행 중이에요. - Google, Amazon, Facebook
이들 빅테크 기업들도 R&D 센터나 AI 관련 연구소를 켄달스퀘어에 두고 있어요. 특히 AI와 클라우드 관련 인재 확보 차원에서 MIT 근처에 연구 거점을 마련한 거죠. - Biogen, Novartis, Sanofi
글로벌 제약·바이오 회사들도 잇따라 연구소와 본사를 설립했어요. 켄달스퀘어는 사실상 미국 바이오산업의 심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MIT와의 시너지 효과
켄달스퀘어의 핵심은 단연 MIT와의 협업이에요. MIT는 기술·공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대학이고, 그 연구 결과가 빠르게 사업화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요.
학생들이 창업을 하고, 교수들이 연구소를 만들어 실험하며, 기업들은 이를 기반으로 투자를 유치하고 제품화에 성공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죠. 이처럼 학교-기업-정부-투자자가 한 공간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 곳이 바로 켄달스퀘어입니다.
켄달스퀘어가 실리콘밸리를 넘볼 수 있는 이유
실리콘밸리는 여전히 스타트업 천국이지만, 최근에는 켄달스퀘어가 보다 ‘기술 깊이’ 있는 스타트업과 연구 중심의 생태계로 주목받고 있어요.
- 의료·바이오 중심의 고급 기술
단순한 플랫폼 비즈니스가 아닌, 수십 년간의 연구가 필요한 기술 기반 창업이 많아요. - 강력한 연구 인프라
MIT뿐만 아니라 하버드, 보스턴대 등 근처 대학들과 병원, 연구소들의 네트워크가 굉장히 강력해요. - 풍부한 펀딩과 인재
미국 국립보건원(NIH), 국방부, 에너지부의 자금은 물론이고, 벤처캐피털들의 투자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요.
이런 점들 덕분에 켄달스퀘어는 단순한 스타트업 거리나 테크 캠퍼스를 넘어, ‘지식기반 산업 혁신의 글로벌 모델’로 평가받고 있어요.
앞으로의 전망은?
켄달스퀘어는 지금도 끊임없이 진화 중이에요.
미국 정부는 이 지역을 ‘미래 전략기술 중심지’로 더 발전시키려 하고 있고, MIT 역시 지속적인 부지 확장과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운영을 통해 다음 세대의 유니콘 기업을 키워내고 있어요.
또한 ESG·기후변화·AI 윤리 등 앞으로 중요해질 핵심 분야에서도 켄달스퀘어는 주도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아요.
마무리 – 작지만 세계를 움직이는 혁신의 중심
켄달스퀘어는 단순히 기업이 몰린 ‘지역’이 아니라, 혁신의 철학과 시스템이 자연스럽게 살아 있는 공간이에요.
MIT의 학문, 글로벌 기업의 기술, 스타트업의 열정, 그리고 정책의 지원까지 네 박자가 고루 맞춰진 그야말로 현대판 ‘지식 실크로드’라고도 할 수 있죠.
미래 기술과 혁신에 관심이 있다면, 켄달스퀘어는 단순한 지명이 아니라 지켜봐야 할 키워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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