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를 거절한 블록버스터, 후회할까?
한때 비디오 왕국이었던 블록버스터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비디오 대여점 체인은 블록버스터(Blockbuster)였습니다.
수천 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영화 팬들의 필수 방문지가 되었던 이 기업은, 당시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블록버스터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그 이유 중 가장 큰 실수는 바로 넷플릭스(Netflix)를 거절한 것이었습니다. 과연 블록버스터는 그 선택을 후회했을까요? 그리고 우리는 이 사건에서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을까요?

2000년, 넷플릭스의 인수 제안
2000년, 넷플릭스의 공동 창업자 리드 헤이스팅스(Reed Hastings)는 블록버스터 본사를 찾아가 파격적인 제안을 합니다.
💰 가격: 5천만 달러
당시 넷플릭스는 DVD 우편 대여 사업을 운영하는 작은 스타트업이었고, 블록버스터는 영화 대여 시장의 절대 강자였습니다. 헤이스팅스는 "넷플릭스가 블록버스터의 온라인 사업 부문이 되겠다"고 제안했지만, 블록버스터의 CEO는 이를 비웃으며 거절했습니다.
🚨 블록버스터의 반응:
"온라인 대여? 그게 얼마나 성공하겠어? 우리 매장 사업이 훨씬 탄탄해!"
출처 입력
이 결정이 결국 블록버스터의 운명을 바꿔놓았습니다.
넷플릭스의 급성장 vs 블록버스터의 몰락
넷플릭스의 혁신
넷플릭스는 DVD 대여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로 빠르게 전환하며 엄청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 2007년,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 ✔ 2010년, 구독자 1,200만 명 돌파 ✔ 2020년, 2억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며 글로벌 미디어 거인으로 성장
블록버스터의 실수
반면 블록버스터는 기존 사업 모델을 고수하며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 매장 중심의 운영을 고집 ❌ 연체료 수익 모델에 집착 ❌ 온라인 스트리밍 전환이 너무 늦음
결국, 블록버스터는 2010년 파산 신청을 하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현재 남아 있는 블록버스터 매장은 단 한 곳뿐이며, 관광 명소처럼 운영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사건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1. 변화에 적응하지 않으면 도태된다
과거의 성공이 영원히 지속되리란 법은 없습니다. 블록버스터는 전성기에 안주했고, 넷플릭스처럼 미래를 대비하지 못했습니다.
2. 새로운 기술을 두려워하지 말자
블록버스터는 "스트리밍"이라는 개념을 과소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 소비자의 행동도 변하기 마련입니다.
3. 경쟁자를 무시하면 위험하다
작아 보이는 스타트업도 미래에는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를 무시했던 블록버스터처럼 말이죠.
결론: 후회해도 소용없다
블록버스터가 넷플릭스를 인수했다면, 지금의 미디어 시장은 완전히 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변화의 물결을 거부한 기업은 결국 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사례는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 투자자와 직장인들에게도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인지하고,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